마케팅 실무자의 마케팅 이야기
- [생활 심리] 줄 서 있는 식당은 왜 더 맛있어 보일까, 우리를 따라 하게 만드는 사회적 증거의 힘 [생활 심리] 줄 서 있는 식당은 왜 더 맛있어 보일까, 우리를 따라 하게 만드는 사회적 증거의 힘 INTRO안녕하세요, 일상 속에 숨겨진 마케팅 전략을 맛있게 요리하는 마케팅 레시피입니다.낯선 동네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눈앞에 식당이 두 곳 있습니다. 한 곳은 문 앞에 열 명 남짓 줄이 서 있고, 다른 한 곳은 자리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여러분은 어느 쪽으로 가시나요.아마 대부분 줄 서 있는 쪽을 고르실 겁니다. 배는 고픈데 기다려야 하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그런데 재미있는 건, 우리는 그 식당 음식을 한 입도 먹어보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메뉴도 가격도 모릅니다. 우리가 가진 정보는 딱 하나, 다른 사람들이 저기에.. 2026.07.14
- [생활 심리] 99000원짜리 백화점 정가표 옆 49000원이 싸 보이는 이유, 앵커링 효과 [생활 심리] 99,000원짜리 백화점 정가표 옆 49,000원이 싸 보이는 이유, 앵커링 효과INTRO안녕하세요, 일상 속에 숨겨진 마케팅 전략을 맛있게 요리하는 마케팅 레시피입니다.백화점에서 옷을 구경하다가 이런 가격표를 본 적 있으실 겁니다.정가 198000원, 줄이 쫙 그어져 있고 그 옆에 빨간 글씨로 89000원.순간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이 스칩니다. 어 이거 거의 반값이네 사야겠다.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상합니다. 우리는 이 옷의 적정 가격이 정말 얼마인지 전혀 모릅니다. 원단도 모르고 원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198000원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그게 기준이 되어버립니다. 89000원은 그 기준보다 낮으니까 무조건 싸다고 느껴지는 것이죠.오늘은 우리의 판단을 첫 숫자 하나에 묶어버리는 .. 2026.06.30
- [생활 심리]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 우리의 판단을 망치는 '확증 편향'의 함정 INTRO안녕하세요, 일상 속에 숨겨진 마케팅 전략을 맛있게 요리하는 '마케팅 레시피'입니다.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내가 사려고 점 찍어둔 차가 있는데, 갑자기 그 차만 길에서 눈에 띄는 것 같은 느낌. 또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나서야 갑자기 TV에 다이어트 광고가 쏟아지는 것 같은 느낌.차가 갑자기 늘어난 것도 아니고, 방송국이 몰래 내 결심을 아는 것도 아닙니다. 그 차는 원래도 많았고, 다이어트 광고도 항상 있었죠.달라진 건 단 하나, '내 관심' 입니다.오늘은 우리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학의 핵심 개념,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1. 확증 편향이란? — 나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확증 편향(Confirmation.. 2026.06.24
- [생활 심리]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체험의 함정? 당신의 지갑을 여는 '손실 회피 편향' INTORO안녕하세요, 일상 속에 숨겨진 마케팅 전략을 맛있게 요리하는 '마케팅 레시피'입니다."한 달간 무료로 체험해 보세요! 언제든 해지 가능합니다." 이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카드 번호를 입력해 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그리고 한 달 뒤, 우리는 알면서도(혹은 까맣게 잊고서) 기꺼이 다음 달 요금을 결제합니다.왜 우리는 구독을 끊지 못할까요? 단순히 귀찮아서일까요? 사실 여기에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아주 강력한 심리학 법칙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마케팅의 치트키,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얻는 기쁨보다 잃는 고통이 2배 더 크다주식이나 가상화폐 투자를 해보셨다면 깊이 공감하실 겁니다. 내 계좌에 100만 원의 수익이 찍혔을.. 2026.04.07
- [생활 심리] 넷플릭스 보다 밤새운 이유? 당신을 조종하는 '미완성의 마법' (자이가르닉 효과) INTRO 안녕하세요, 일상 속 숨겨진 마케팅 전략을 맛있게 요리하는 '마케팅 레시피'입니다."딱 이 에피소드만 보고 자야지." 어젯밤에도 다짐했지만, 주인공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는 순간 화면이 까매지며 '다음 화에 계속...'이라는 자막이 뜹니다. 그리고 5초 뒤, 다음 화가 자동 재생되죠. 결국 우리는 홀린 듯이 리모컨을 내려놓지 못하고 밤을 새우고 맙니다. 또 다른 상황을 볼까요?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아이콘 오른쪽 위에 뜬 '빨간색 숫자 1'. 확인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엔 마음 한구석이찝찝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우리는 왜 끝맺지 못한 일에 이토록 집착할까요? 오늘은 고객의 무의식에 우리 브랜드를 지워지지 않는 찝찝함(?)으로 각인시키는 심리 기술,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 2026.03.10